수도권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확정…2025년 6월부터 기본요금 1550원으로

 

2025년 6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 1550원으로 인상 확정, 기본요금 150원 오름

 

🚇 2025년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왜 150원이 오르나?

 

6월부터 바뀌는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2025년 6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동안 1,400원이었던 지하철 기본요금이 1,550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150원이라는 금액이 언뜻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출퇴근을 매일 반복하는 시민들에겐 체감되는 부담이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번 인상은 단순한 요금 조정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수도권 교통기관의 재정 악화, 특히 누적 적자와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입니다.

📉 교통공사가 감당하고 있는 적자 현실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상황은 한계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2024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약 7,241억 원, 누적 적자는 18조 9,00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이자만도 약 3억 원씩 발생하고 있어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무임수송’에서 발생합니다.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승차 제도가 전체 이용자 중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연간 손실 규모는 약 4,000억 원에 이릅니다.

⚖️ 지원을 둘러싼 지방과 중앙정부 간의 시각차

서울시와 교통공사 측은 이 제도가 국가 차원의 정책이라는 점을 근거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임수송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도입되었고, 거주지와 무관하게 전 국민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국가 사무로 간주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동일한 무임제도 운영에도 불구하고 약 70%의 손실을 보전받고 있는 반면, 서울교통공사는 관련 지원 없이 모든 부담을 자체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지하철 운영을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사무로 보고 있어 지원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1. 출퇴근 부담 가중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왕복 기준 하루 3,100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는 한 달 기준으로 적지 않은 교통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학생·노년층·저소득층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대중교통 이용 행태 변화 가능성

요금 인상은 일부 시민들이 버스, 자전거, 개인 차량 등 다른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3. 안전 투자와 서비스 개선 여력 확보

요금 인상으로 확보된 수익은 결국 교통공사의 운영 안정성과 안전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적자를 줄이고 구조적인 재정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시민 반응은 엇갈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해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생활비가 계속 오르는데 부담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 생각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요금 인상은 시민들의 체감 물가 상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은 교통공사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적 조치입니다. 하지만 무임수송 손실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해결 없이는 장기적인 개선이 어렵다는 점에서, 단순한 요금 인상 이상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이동권 보호와 교통 서비스 유지라는 공익적 목적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지방과 중앙정부의 책임 분담, 그리고 구조적 재정 개선에 대한 논의가 더욱 깊어져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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